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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정유민→진지희, 보지 못한 이미지 변신”...‘완벽한 결혼의 정석’ 관전포인트

‘완벽한 결혼의 정석’이 안방극장에서 조용한 화제를 불러모으고 있다. MBN 새 주말미니시리즈 ‘완벽한 결혼의 정석’(극본 임서라/연출 오상원)이 지난달 28일 첫 방송됐다. 드라마는 현재 6회까지 진행, 시청률 1.1%→1.9%→1.4%→2.2%→1.6%→1.8%를 기록하며 차츰 대중 곁에 스며들고 있다.‘완벽한 결혼의 정석’은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하기 위해 과거로 돌아와 계약 결혼을 선택한 여자와 그녀를 아내로 맞이하기 위해 계약 결혼을 연기하는 남자의 아찔하고 은밀한 로맨스 복수극이다.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배우들의 열연이 호평을 받으면서 점차 입소문이 퍼지고 있다. ◇ 관전포인트1. 여배우들의 변신은 무죄‘완벽한 결혼의 정석’에는 배우 정유민을 필두로 진지희, 이민영 등이 호흡을 맞춘다. 정유민은 한울금융그룹 회장의 입양아로 남편과 가족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계약결혼을 선택한 한이주를, 진지희는 한울금융그룹 회장의 유일한 손녀 한유라를 맡았다. 진지희는 사랑스런 모습 뒤 악랄한 욕망이 숨겨진 악녀를 잘 그려내고 있다. 이민영은 권모술수에 능한 한울금융그룹 임원이자 갤러리 더한이 대표 이정혜 역으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완벽한 결혼의 정석’ 제작진은 “극 초반 여배우들의 활약에 주목해달라"며 "여주인공 정유민의 신선한 연기와 더불어 이민영, 진지희의 이미지 변신은 지금껏 어디서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그러면서 제작진은 “배우들이 기존에 갖고 있던 연기 톤이나 느낌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많이 바뀌었다고 볼 수 있다”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흥미진진함이 그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정유민은 TV조선 주말미니시리즈 ‘빨강풍선’(2021년)을 통해 MZ세대의 개인주의 강한 회사원 역할을, KBS2 일일드라마 ‘빨강 구두’(2021년)에서는 금수저 철부지 공주 소녀 역할을 맡아 대중과 호흡했던 터. 정유민은 이번 드라마를 통해 세상에 복수하는, 치열하고 무게감 있는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 관전포인트2. 성공 맛 본 MBN·지담 뭉쳤다이번 드라마에는 여배우들 외에도 배우 성훈을 비롯해 강신효, 전노민, 김응수 등 안정적인 중견 배우들이 한 데 뭉쳐 신뢰를 더한다. 사실 이 배우들은 지난 2022년 TV조선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 시리즈를 이끌었던 조합이기도 하다. ‘결혼작사 이혼작곡’ 제작사 지담은 이미 연기력이 검증된 배우들로 이번 드라마 라인업을 꾸렸다. ‘결혼작사 이혼작곡3’에서 현실적인 영상미로 공감을 이끌어냈던 오상원 감독은 ‘완벽한 결혼의 정석’에서 감각적이면서도 세밀한 디테일을 살린 연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MBN은 지난 2021년 7월 종영한 퓨전 사극 드라마 ‘보쌈-운명을 훔치다’로 주말드라마 흥행을 맛봤다. 당시 시청률은 3.1%로 시작해 점차 오르더니 결국 마지막 회 9.8%라는 MBN 방영 드라마 중 역대 최고 기록을 써냈다. 이후 MBN은 주말드라마를 편성하지 않다가 ‘완벽한 결혼의 정석’으로 2년만에 부활시켰다. ‘보쌈-운명을 훔치다’에 이어 또 한 번 성공작을 노리는 MBN과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공 기운을 들고 온 지담의 시너지가 어떻게 발휘될지 주목된다.‘완벽한 결혼의 정석’는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가 집계하는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10월 4주)’ 부문에서 성훈, 정유민, 진지희가 나란히 5~7위에 랭크,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11월 1주차에서는 정유민과 성훈이 각각 26위,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제작진은 “이전 어떤 드라마와도 비교했을 때 색다른 회귀 로맨스 복수극이 될 거라 확신한다. 눈 뗄 수 없이 몰아치는 빠르고 폭풍전야의 연속인 서사를 함께 지켜봐 주시면 흥미로울 것”이라고 전했다.지승훈 기자 hunb@edaily.co.kr 2023.11.15 06:10
연예일반

소프라노 박성희,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서 K클래식 열창

소프라노 박성희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서 한국의 소리를 전했다.박성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21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K컬처쇼’에 참여해 가곡 ‘그리운 금강산’과 아리아 ‘공주는 잠 못 이루고’ 등을 열창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콜로라투라 소프라노인 박성희는 ‘국창’으로 불리는 소리꾼 임방울 선생의 외손녀로도 잘 알려졌다.한국과 유럽을 오가며 활동 중인 박성희는 재외 교포들이 뜻을 모아 협업하는 행사라는 취지에 공감해 이탈리아에서 LA를 찾았다는 후문이다. 지난달 초 한국에서 독창회를 한 뒤 유럽과 미주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것.박성희는 서울대와 이화여대에서 후학을 양성했으며, 현재 이탈리아의 아카데미아 델라 보체 델 피에몬테에서 교수로 재직 중이다. 프랑스 SKARBO 클래식 레이블 소속이기도 하다. 전형화 기자 brofire@edaily.co.kr 2023.10.16 11:08
해외축구

[이정우의 스포츠 랩소디] 영국 여왕이 사랑한 클럽은?

영국 왕실은 오랫동안 스포츠에 열성적으로 참여해 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딸인 앤 공주는 유럽 승마대회에서 두각을 보인 데 이어 1976 몬트리올 올림픽에 영국 대표로 참가했다. 앤 공주의 딸 자라는 2012 런던 올림픽 종합마술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 영국 왕실 인사로서는 처음으로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되었다. 당시 시상식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이자 어머니인 앤 공주가 딸 자라에게 메달을 수여하는 진귀한 장면을 보여주었다. 승마 외에도 왕실 인사들은 테니스, 폴로, 럭비, 스키, 크리켓, 축구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하노버 왕조의 빅토리아 여왕은 사촌이자 독일인 앨버트 공과 결혼해 영국 왕실은 작센코부르크고타 왕조 시대를 맞이한다. 이로써 영국 왕실은 친가와 외가 모두 독일계 왕조로 구성되었다. 하지만 1차 세계대전이 1914년에 발발하면서, 영국 내에서 반(反) 독일 감정이 일어난다. 곤경에 빠진 당시 영국 왕 조지 5세는 독일계 가문명을더 이상 유지할 수 없었다. 이에 생존을 위해 영국 왕실은 왕조의 문장에서 작센 가문의 흔적을 지우는 등 독일과의 관계를 끊었다. 이때 가문명도 왕실의 오랜 터전이었던 윈저 성의 이름을 따 ‘윈저 왕조(House of Windsor)’로 바뀐다. 해군 장교 출신이었던 조지 5세는 유럽에서 군주제가 몰락하고 공산주의와 파시즘이 설치던 시절 영국 왕으로 임무를 훌륭히 수행했다. 대영제국은 그의 재임 시절 가장 넓은 영토를 지배했다. 즉 세계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다스린 군주가 조지 5세였다. 조지 5세는 검소한 삶을 살았고, 자식들 교육에도 엄격했다. 하지만 그의 장남 에드워드는 파티를 즐기고, 기혼 여성들과 불륜을 저지르는 말썽꾸러기였다. 장남에 실망한 조지 5세는 차남인 앨버트와 손녀인 엘리자베스가 왕위를 잇기를 희망했기에 “에드워드가 절대 결혼하지 말고 아이를 갖지 않기를 바란다”는 기도까지 했다고 한다. 아울러 조지 5세는 “내가 죽은 후 에드워드가 왕이 되면 12개월 안에 망할 것”이라는 예측까지 했다. 1936년 조지 5세가 서거하자 장남은 왕위를 물려받아 에드워드 8세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2번의 이혼 경험을 가진 미국인 심프슨 부인과 사랑하는 세기의 로맨스를 벌이며, 왕에 오른 지 10개월 만에 자리에서 물러난다. 아버지 조지 5세의 예측이 정확히 맞아떨어진 것이다. 결국 공석이 된 왕 자리에 에드워드의 동생 앨버트가 오르며 조지 6세가 된다. 소심한 성격의 조지 6세는 사실 왕이 되고 싶지 않았지만, 다른 방도가 없었다. 특히 그는 말을 더듬는 치명적인 버릇이 있었는데, 이 약점을 극복하는 과정이 영화 ‘킹스 스피치(The King's Speech, 콜린 퍼스가 조지 6세를 연기해 83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에 감동스럽게 그려져 있다. 한편 조지 5세 시절인 1927년 잉글랜드축구협회(FA)가 주관하는 FA컵에는 새로운 전통이 생긴다. 당시 축구협회 회장이었던 알프레드 월은 조지 5세의 사랑을 받던 찬송가 ‘나와 함께 하소서(Abide with Me)’를 결승전 식전 행사에 도입했다. 이 찬송가는 삶과 죽음을 통틀어 하나님이 화자와 함께 계시기를 바라는 기도로, 1912년 타이타닉 호가 대서양에서 침몰하던 당시 선상 밴드가 연주한 곡이기도 하다. 이후 ‘나와 함께 하소서’는 지금까지 매년 FA컵 결승전에서 불리고 있다. 밴드의 연주와 함께 초대 가수가 선창하면 관중은 이를 따라 부르는데, 신앙심이 깊지 않은 사람들에게도 이 시간만은 특별한 믿음의 순간이라고 한다. 럭비 리그도 이러한 전통을 이어받아 1929년부터 지금까지 챌린지컵 결승전에서 이 곡을 연주하고 있다. 왕의 자리가 버거웠고 2차 세계대전 중 국왕으로서 막중한 임무를 치르면서 건강이 악화한 조지 6세는 1952년 56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왕위를 이어받은 그의 장녀가 현 국왕인 엘리자베스 2세다. 결국 조지 5세의 소원대로 차남에 이어 손녀가 왕위에 앉은 것이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FA컵 결승전을 여러 차례 직접 관람하는 등 축구에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국가의 수장으로서 중립을 지키기 위해 여왕은 자신이 응원하는 클럽에 대해 오랫동안 침묵했다. 여왕은 아스널 FC가 2006년 새 홈구장 에미레이트 스타디움을 개장할 때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남편 필립 공작을 대신 보냈다.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그녀는 이듬해 아스널을 버킹엄 궁전으로 초대해 다과를 가졌고, 당시 감독이었던 아르센 벵거와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에게서 특히 좋은 인상을 받았다고 한다. 후에 파브레가스는 언론에 여왕이 아스널 팬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영국 신문사 데일리 미러의 2009년 보도에 의하면 여왕이 오랫동안 사랑한 팀은 해머스(The Hammers)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동런던 클럽 웨스트 햄이다. 여왕은 왕실 직원들이 밀월FC에 대해 얘기하는 걸 우연히 듣고, 자신은 밀월과 앙숙 관계인 해머스의 팬이라고 살짝 밝혔다는 것이다. 여왕의 뜻밖의 고백에 직원들은 깜짝 놀랐다고 한다. 여왕의 평소 이미지와 과격한 팬을 많이 거느린 웨스트 햄과는 너무나 큰 간격이 있었기 때문이다. 웨스트 햄의 본거지인 업튼 파크(Upton Park)에서 생활한 적 있는 필자 입장에서도 여왕의 발언은 정말 뜻밖이었다. 필자가 런던 전역에서 살아봤지만 업튼 파크만큼 살벌하고 밤에 혼자 나가기 싫은 지역도 없었다. 여왕의 웨스트 햄 사랑은 클럽의 가장 성공적인 감독이었던 론 그린우드에 대한 존경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여왕은 해머스를 1965년 유럽피언 컵 위너스 컵 정상에 올려놓은 그린우드 감독을 여러 번 만났고, 그에게 훈장을 수여했다. 아울러 2차 세계대전 때 나치 독일 공군의 집중적인 폭격에도 굴하지 않았던 ‘동런던 시민(East Enders)’에 대한 여왕의 존경심도 해머스를 응원하게 만든 계기였다. 이화여대 국제사무학과 초빙교수 2022.06.22 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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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IS] 英베아트리체 공주, 엘리자베스 여왕 드레스 입고 결혼

영국 베아트리체 공주가 할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의 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손녀 베아트리체 공주 결혼식 사진이 19일(현지시각) 공개됐다. 공주는 지난 17일 영국 런던 윈저 성의 왕실교회에서 부동산 백만장자 에드왈드 마펠리 모찌와 결혼식을 올렸다. 공주는 지난 5월 결혼하기로 했으나 코로나 19로 2개월 뒤인 이날 식을 치렀다. 공주는 엘리자베스 여왕이 입었던 드레스를 입었고 여왕이 1947년 결혼기념일에 착용했던 티아라도 착용했다. 왕실은 "요크의 베아트리체 공주와 에드왈드 마펠리 모찌는 따뜻한 축하에 깊은 감동을 받았다. 좋은 날 추가로 사진을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면서 보도자료를 냈다. 황지영기자 hwang.jeeyoung@jtbc.co.kr 2020.07.20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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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한수] '감쪽같은그녀' 인간난로 나문희·김수안의 겨울선물

엘사·안나도 눈시울을 붉힐 또 다른 가족의 이야기다. 따뜻함을 무기로 겨울 스크린에 도전장을 내민 나문희·김수안이 관객들에게 의미있는 겨울 선물을 건넨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가 4일 개봉, 12월 스크린 포문을 열었다. 극장가를 휩쓸며 눈 깜짝할 새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겨울왕국2'와 크리스마스 시즌을 전후로 개봉하는 국내 대작들 사이에서 '빼꼼' 내비친 존재감이다. 할매와 손녀가 겪는 우여곡절 스토리는 누구든 상상 가능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은 사실상 없다. 하지만 한국영화 특유의 정서를 바탕으로 투박해서 빛나는 관계를 수 차례 경험한 바. '감쪽같은 그녀'는 겨울시장 깜짝 복병 타이틀을 노린다. 이미 해외 각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미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 6개국에 선판매 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무엇보다 우연이라기엔 운명적인 나문희와 '겨울왕국' 시리즈의 인연은 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 또 다른 재미를 불러 일으킬 전망이다. 나문희는 지난 2014년 '수상한 그녀'로 '겨울왕국'과 맞붙은 전례가 있다. 당시 1월 22일 개봉했던 '수상한 그녀'는 한 주 전 개봉한 '겨울왕국' 레이스에 제동을 걸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이번엔 개봉 3주차를 맞이한 '겨울왕국2'와 나란히 스크린에 내걸린다. '겨울왕국2'의 기세가 5년 전보다 더욱 거센 가운데 나문희의 힘이 또 한번 발휘될지 주목된다. 출연: 나문희·김수안감독: 허인무장르: 드라마줄거리: 2세 꽃청춘 말순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등급: 전체관람가러닝타임: 104분한줄평: 이 동거 찬성합니다별점: ●●●○○신의 한 수: 지켜주고 싶은 국보급 배우 나문희, 창창한 미래가 기대되는 김수안의 무결점 호흡이 아름답다. 뻔한 이야기를 뻔하지 않은 연기로 포장하며 관객들을 충분히 설득시키고 드라마에 빠지게 만든다. '아이 캔 스피크'를 통해 각종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던 나문희는 가장 높은 주목도를 자랑한 시기 체력 고갈과 함께 찾아온 정신적 고통까지 감내해야 했고, 당시 자신에게 찾아 온 '감쪽같은 그녀' 시나리오를 읽으며 힐링을 받았다. 실제로 경험한 느낌을 관객들에게 고스란히 돌려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연기가 매혹적이지 않을리 없다. 눈웃음 하나, 주름 하나까지 시선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나문희는 시니어 배우의 최전선에서 세월을 연기로 승화시켰다. 가만히 있어도 사연을 만들어내는 나문희 옆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이룩한 김수안은 '천재 아역'의 능력치를 마음껏 뽐낸다. 또한 고규필과 특별출연 천우희, 아역배우 임한빈과 강보경 역시 '감쪽같은 그녀'에 없어서는 안 될 감쪽같은 신스틸러로 구멍없는 퍼즐을 완벽하게 맞춘다. 어딘가에서 이렇게 살고 있을 것만 같은 가족들.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는 웃음과 눈물은 '감쪽같은 그녀'만의 강점이다. 신의 악 수: 잔잔하고, 잔잔하고 또 잔잔하다. 착한 영화의 대표작으로 손꼽힐 정도지만 냉정하게 상업적 승부수가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발생하지만 지극히 일상적인 이야기를 담아낸 만큼 놀라울 정도로 특별한 스토리는 없다. 알츠하이머 판정을 받은 할머니, 애어른 같은 아이의 조화는 숱한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한 단골 소재다. 감동과 진심, 진정성이라는 보편적인 표현에 생명을 불어 넣어줄 마지막 카드는 결국 관개이다. 개봉까지 꽤 오랜 시간이 걸렸고, 제목과 개봉일 모두 교체 과정을 겪었다. 최선의 결정이 최고의 결과를 일궈낼지, '겨울왕국2'의 장벽이 무너지지 않을 것 같아 아쉽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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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IS] '감쪽같은그녀' 나문희 vs '겨울왕국' 엘사 5년만에 재격돌

연기퀸 나문희와 흥행퀸 엘사가 맞붙는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가 4일 공식 개봉, 관객들을 만난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특별한 반전없이 다소 뻔할 수 있는 스토리임에도 온 마음을 다한 진정성은 러닝타임내내 관객들을 울고 웃긴다. 무엇보다 65년아라는 나이차가 무색할만큼 찰떡 호흡을 보여주는 나문희와 김수안의 단짠 케미는 지극히 한국적인 정서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끈다. 무엇보다 재미있는 지점은 현재 독보적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겨울왕국'시리즈와의 인연 아닌 인연. 나문희는 지난 2014년 '수상한 그녀'로 '겨울왕국'과 맞붙은 전례가 있다. 당시 1월 22일 개봉한 '수상한 그녀'는 한 주 전 개봉한 '겨울왕국' 레이스에 제동을 걸며 쌍끌이 흥행을 이끌었다. 이번엔 개봉 3주차를 맞이한 '겨울왕국2'와 나란히 스크리에 내걸리게 됐다. 박스오피스 1위에 예매율 1위, 눈 깜짝할 새 10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는 '겨울왕국2'의 기세가 여전히 꺾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감쪽같은 그녀'가 어떤 존재감을 뽐낼지 주목된다. '감쪽같은 그녀'는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담은 유일무이한 영화로 설명된다. 오랜시간 혼자 살던 말순에게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 자신을 손녀라고 우기는 공주가 시간이 갈수록 진정한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는 영화가 끝난 뒤에도 깊은 여운을 남긴다. 믿고보는 배우들의 연기는 "역시"라는 감탄사를 절로 터지게 만든다. 나문희는 동네를 주름잡으며 나 홀로 라이프를 즐기던 말순의 자유분방하고 유쾌한 모습부터, 갑자기 나타난 손녀 공주와 티격태격하는 모습, 진정한 가족으로 거듭나는 과정까지 웃음과 감동을 아우르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김수안은 12살 육아의 달인 공주로 완벽 변신해 풍부한 감성 연기와 캐릭터 소화력을 뽐내고, 특별출연으로 나선 천우희는 공주의 담임 선생님으로 공주에게 한없이 다정한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자신에게 구애하는 직진남 동광에게는 철벽을 치며 밀당 고수의 면모를 보여주며 반전 매력을 선사한다. 박 선생을 짝사랑하는 동광 역의 고규필은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공주 지킴이 우람 역의 임한빈과 우람 바라기 황숙 역의 강보경은 어린 아이들만이 보여줄 수 있는 순수한 매력과 어른 못지않은 삼각 로맨스를 그리며 영화의 재미를 배가시킨다. '감쪽같은 그녀'는 해외 각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미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 6개국에 선판매 된 상황. 12월 스크린의 포문을 열게 된 '감쪽같은 그녀'가 감쪽같은 흥행을 일궈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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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그녀' 김수안X허인무 감독, 4일 '퐁당퐁당' 라디오 나들이[공식]

'감쪽같은 그녀' 김수안과 허인무 감독이 라디오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허인무 감독과 김수안은 영화 개봉 당일인 4일 오전 9시 방송되는 tbs FM '김규리의 퐁당퐁당'에 출연해 청취자들과 만난다. '감쪽같은 그녀'를 통해 따뜻하고 진정성 있는 연출력을 보여줄 허인무 감독과 최연소 1000만 배우 김수안은 유쾌하고 센스 넘치는 입담으로 개봉일 아침을 환하게 밝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생방송으로 진행되는 보이는 라디오에서 김수안과 허인무 감독은 영화 비하인드는 물론 훈훈했던 촬영 분위기까지 전하며 수요일 오전 시간대를 유쾌하고 따뜻하게 물들일 예정이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영화다. 믿고 보는 데뷔 59년 차 연기 장인 나문희와 천재 아역 배우 김수안이 웃음과 감동이 관객들을 사로잡을 전망. 12월 필수 관람 가족영화로 주목받는 '감쪽같은 그녀'가 겨울시장의 포문을 기분좋게 열지 관심이 쏠린다. 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2.03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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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문희 '감쪽같은 그녀', 미국→베트남 해외 6개국 선판매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가 미국부터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까지 해외 6개국에 선판매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해외 각지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 미국,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외 6개국에 선판매 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 영화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 '감쪽같은 그녀'의 해외 6개국 선판매는 72세 꽃청춘 말순 역을 맡은 대한민국 대표 명품 배우 나문희와 12살 애어른 공주 역의 최연소 천만 배우 김수안이 전할 웃음과 감동의 이야기가 남녀노소는 물론 전 세계적인 공감을 끌어낼 것이란 사실을 입증한다. '감쪽같은 그녀'는 12월 4일 개봉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19.11.2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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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쪽같은그녀' 나문희X김수안, 오늘(25일) '옥탑방의문제아들' 뜬다

나문희와 김수안이 예능 나들이에 나선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나문희와 김수안은 25일 방송되는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나문희와 김수안은 최고령·최연소 게스트로 출연해 기대감을 모은다. 최근 녹화에서 나문희와 김수안은 보라색 맨투맨을 맞춰 입고 실제 할머니와 손녀 같은 역대급 케미를 뽐냈다. 특히 5명의 MC들이 게스트와 함께 상식 문제를 푸는 코너에서 나문희는 연륜에서 묻어 나오는 다양한 인생 경험을 토대로 상식 문제를 척척 풀어내는 대활약을 펼치며 MC들을 감탄케 했다는 후문이다. 한편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내달 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5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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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가 체질" 나문희X김수안X천우희 '감쪽같은그녀' 불꽃 열정

세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이 연기 혼을 갈아 넣었다. 영화 '감쪽같은 그녀(허인무 감독)' 측이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의 연기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불꽃 열정 비하인드 스틸을 공개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72세 꽃청춘 ‘말순’(나문희) 할매 앞에 듣도 보도 못한 손녀 ‘공주’(김수안)가 찾아오면서 시작되는 기막히고 수상한 동거를 그린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불꽃 열정 비하인드 스틸은 각 세대를 대표하는 국가대표 배우 나문희, 김수안, 천우희의 뜨거운 연기 열정을 생생히 포착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72세 꽃청춘 ‘말순’역을 맡은 나문희가 진지한 표정으로 말순에 몰입하는 모습은 데뷔 59년 차에도 식지 않는 연기 열정을 보여준다. 나문희는 항상 시나리오를 곁에 두고, 상대 배우의 대사가 담긴 녹음기로 끊임없이 연습하며 말순 그 자체가 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나문희는 “현장에서 연기를 할 때면 항상 긴장이 된다. 말순의 마음을 완벽히 표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하며, 그동안의 필모그래피를 모두 뛰어넘을 인생 캐릭터 탄생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12살 애어른 공주 역의 김수안은 또래 아이들처럼 해맑게 현장을 즐기다가도, 촬영이 시작되면 완벽히 캐릭터에 몰입했다. 특히 김수안은 “현장에서 ‘레디, 액션’ 소리가 나에게는 최면을 거는 ‘레드 썬’처럼 들린다”고 밝혀 몰입력에 대한 놀라움을 자아냈다. '써니' '곡성'등에서 강렬한 캐릭터를 연기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던 천우희는 '감쪽같은 그녀'에서 다정함과 밀당을 오가는 박 선생 캐릭터를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소화해내며 기존과 다른 순수하고 따스한 면모를 보여준다. 천우희가 보여준 변화무쌍한 연기에 허인무 감독은 “’박 선생’이라는 캐릭터는 아이들과 학부모, 이성에게 저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줘야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중요한 역할인데 천우희 배우가 완벽히 캐릭터를 소화했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감쪽같은 그녀'는 내달 4일 개봉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2019.11.22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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